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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 수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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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글P 작성일04-11-21 18:49 댓글0건 조회8,4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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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일본식당중 한곳인 soba-ya에서 저녁약속이 있어서 이스트빌리지에 갔다. 언제나 처럼 자그마한 벚꽃나무가(꽃은 졌어도) 입구의 조명이랑 간판이 잘 어우러져 운치가 그만인 입구의 표정을 만들어 낸다. 너무 좋은 느낌. 조그만 접시에 조금씩 나오는 몇가지 음식과 소바 한 접시에 수다, 수다...

Doris가 추천한 라이브 컨서트를 위해 우리는 조금 걸었다. 바람이 차갑긴 했지만 그래도 걷기에 기분은 좋은 밤이였다.
Joe's pub/public theatre에 도착 테이블을 잡고 프렌치 마티니를 한잔을 받아들었을때 모든 조명은 꺼지고 밴드의 싱어( Joe Hurley)는 노래를 시작한다. 가수의 노래와 함께 내 몸 저 밑 어딘가에도 작은 불씨가 피어오르기 시작 하더니 손오공의 파워볼 같은게 터져 나오는 듯 했다.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라이브에는 그것만의 특별함이 있다. 음악의 장르와 상관없고 유명밴드냐 아니냐도 상관없다. 밴드의 연주나 싱어의 목소리 많으로도 앰프는 벌써 뜨겁게 터지고 진동한다.
Joe Hurley라는 아직 뜨지 못한(그래도 언더그라운드 치고는 제법 지명도가 있다함) 가수는 컨츄리 스타일이 가미된 약간의 모던 rock이라고나 할까. 가수의 목소리는 흡사 Tom Witt와도 같았지만 곧 그와는 구별이 됨을 알 수 있다. 뭐랄까, Tom의 목소리가 더 다크하고 아래로 깔린다고나 할. 어째건 좋았고, 사진한장 건질 수 없었던게 유감이다.

www.cyworld.com/agood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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