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인 美이민 대폭 증가

지난해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인은 모두 1만9천766명으로 나타났다.
미주 한국일보는 20일 연방의회조사국(CRS)이 최근 공개한 `미국의 이민정책' 보고서를 인용해 2004 연방회계연도(2003년 10월1일-2004년 9월30일)에 미국에 이민한 한국인은 전년 1만2천512명에 비해 무려 58% 증가했으며 국가별 순위도 11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또 미국 시민권자의 배우자, 미성년자 미혼 자녀, 부모 자격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은 2천474명이며 미국 시민권자의 미혼 자녀(가족초청 1순위),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자녀(2순위), 시민권자의 기혼 자녀(3순위), 21세 이상 시민권자의 형제자매(4순위) 등 가족초청으로 이민한 한국인은 8천602명이다.

특히 취업이민은 2003 연방회계연도에 4천297명으로 인도, 필리핀, 중국, 캐나다에 이어 5위를 기록했으나 2004 연방회계연도 들어 두 배 이상 급증해 캐나다를 제치고 인도(3만8천443명), 중국(1만5천583명), 필리핀(1만5천497명)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